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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

단순히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이준호 | 2016.07.16 21:26 | 조회 3988

 

  공식적인 설교자는 눈보라 때문에 오지 못한듯 했다. 대신에 비쩍 마른 구두수선공처럼 보이는 사람이 설교하러 강단에 올라갔다. 그는 성경 본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밖에 달리 할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본문은 이사야서 45장 22절이었다.

 

"땅의 모든 끝이여, 나를 바라보라. 그리하면 너희는 구원을 받을지어다. 나는 하나님이며 구원자니라. 나 외에는 다른 이가 없느니라."

 

 

"젊은이여,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지금 당장! 당신이 할 일은 주님을 바라보는 것뿐입니다. 그러면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그 즉시, 내 눈 앞에 구원의 길이 펼쳐졌다.

 

 

나는 듣고 행하라는 수십 가지의 명령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단순히 "바라보라"는 말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 한마디는 너무나 강렬하게 내 귀에 내리꽂혔다. 나는 눈이 빠져나갈 정도로 주님을 바라보았다. 바로 그때, 구름이 걷히고 어둠이 물러갔다. 태양 빛이 내 눈을 환히 밝혔다. 그 순간, 나는 일어나서 다른 이들과 한 마음이 되어 소중한 그리스도의 보혈과 주님만 바라보는 단순한 믿음을 찬송할 수 있었다.  (찰스 스펄젼의 구원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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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오직 그리스도에게만 있습니다. 구원은 나의 행위, 나의 열심, 나의 달음박질, 그리고 순종의 크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를 위해 불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쳐다보면 살리라, 하시니라.

 

"모세가 놋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이 어떤 사람을 물었을 때 그가 그 놋 뱀을 쳐다보면 살더라." (민 21: 8~9)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사람의 아들도 반드시 들려야 하리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 3: 14~15)

 

 

구약에 정통했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분명히 이 유명한 모세의 놋 뱀 사건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 없이 모두 멸망으로 직행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요단강에서 7번 담그라는 방법이 나아만에게 모욕이 되었던 것처럼, 매번 열심을 다하여 박하와 운향과 온갖 종류의 채소의 십일조를 바치던 자들에게는 모욕적인 방법이 되었을 것입니다. 현대 기독교에 만연해있는 거짓 구원들 중에 하나는 성경에 전혀 등장하지 않는 "영접기도"와 "모태신앙", 그리고 "순종구원"이라는 방법입니다. 이 "영접기도", "모태신앙", 그리고 "순종구원"이라는 썩은 동아줄들이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저는 대학교 입학 후 2년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교회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기독교 동아리에 성실하게 참여했습니다. 말씀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밑줄을 그어가며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전국 의치대 CMF 수련회에도 참석했었습니다. 술자리에서는 술을 안먹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어떤 MT날은 선배의 강요때문에 술대신 콜라 1L를 계속 먹다가 급성 복통과 구토를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그런것들이 다 무엇이란 말입니까! 그런 것들은 저의 구원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것들을 행하면 행할수록, 내 안에는 죄와 죄책감이 더욱 커질 뿐이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쇳덩이를 짊어지고 천로역정의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는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죄책감에 사로잡혀 많은 괴로움 중에 있던 어느날 나는 친구로 부터 처음으로 그리스도에 대해서만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날 스펄젼의 구원간증과 마찬가지로 "듣고 행하라는 명령은 수도 없이 들어봤지만 단순히 그리스도를 바라보라"는 말은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날 처음으로 저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만을 바라보았습니다. 오,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구원은 정말 쉬운곳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 날,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그동안 무엇을 잘못했는지 추궁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그동안 열심이 부족했던 것을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저에게 얼마나 잘 순종하며 살았는지를 캐묻지 않으셨습니다. 그 날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아무런 죄도 묻지 않으셨습니다. 단지 긍휼이 풍성하신 그분께서는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그 사실만을 보라고 성령을 통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모든 죄값에 대한 속전이 지불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보신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피를 보시고 만족하신 것입니다. 아,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복음은 단지 요단강에 7번 담그는 것보다 더 단순하고 쉬운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순간 마음 속 한가운데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말씀이 깨달아지며 모든 죄들과 죄책감이 눈녹듯이 사라졌습니다. 구원은 우리의 열심이나 행위나 순종의 크기에 속한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에게 속해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의 뜻이 되셨습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stand still)

 

"오늘 주께서 너희에게 보여주실 그분의 구원을 (the salvation of the LORD) 보라"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조용히 있을지니라.(ye shall hold your peace)" (출 14: 13~14)

 

여러분, 가만히 서서, 그분의 구원을 보십시오, 그리고 조용히 있으십시오.

 

 

그리하면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여러분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쉬게" 될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단순하게 보는 것으로만 구원 받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또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자료 : 산본교회 / 김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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